취미발레는 성인이 되어서 발레를 취미로 시작한 사람들이 배우는 발레입니다. 어렸을 때 전공을 했던 사람, 발레가 처음인 사람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시작합니다.
취미발레에 한 번 빠져 꽤 오래 배우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진입 장벽이 높아 시작조차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왜 진입 장벽이 높을까?
취미발레 시작이 어려운 이유
제 경험을 토대로 취미발레가 시작이 어려운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저의 경우 오랜 직장 생활로 요통이 심해지면서 발레가 체형 교정에 좋다는 글을 보고 무작정 주변 학원을 찾았습니다. 아프다 보니 발레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안하고 신청부터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업을 시작하니 거울을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취미 발레 의상 레오타드, 타이즈
발레를 검색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단어가 레오타드, 타이즈, 발레슈즈입니다. 레오타드, 타이즈는 발레 배우는 사람들이 기본으로 입는 착장입니다. 몸매가 드러나게 입어야 동작을 정확히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분홍색 타이즈까지 입다 보니 성인발레를 검색하다 포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처음 레오타드를 입고 거울을 보면서 많이 민망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깐입니다. 거울 속의 나를 보는 것이 어색한 것이지 레오타드 입은 내가 이상해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 시기는 잠깐이면 지나갑니다. 그러니 의상 때문에 시작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레오타드와 타이즈가 어렵다면 처음에는 반팔티와 레깅스로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취미발레도 유연성이 필요
제가 취미발레를 한다고 하면 10명 중에 9명은 ‘유연해?’ 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저는 ‘아니’ 라고 대답합니다. 발레를 배우기 전보다 많이 유연해졌지만 처음부터 유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유연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러니 성인이 되서 배우는 발레도 유연해야 배울 수 있는 선입견은 버리세요. 유연성과 더불어 체형 교정으로 말린 어깨가 펴지고 목이 길어지는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
취미발레 가격
취미발레 가격은 한 달을 기준으 주 2회로 했을 때 평균 12~14만 원으로 예상됩니다. 지역, 결제 기준이 학원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처음 시작은 1일권 체험으로 경험하는 것으로 추천합니다. 한 달 단위로 결제하는 곳도 있고 3달, 6달을 한번에 결제하는 대신 할인해서 다른 곳의 한 달 가격보다 저렴한 곳도 있습니다.
대부분 학원이 1일 체험권(평균 2만원)이 있기 때문에 꼭 직접 가보기를 추천합니다. 무언가 배울 때 배우는 곳의 분위기, 선생님 등 취향이 맞아야 오랫동안 배울 수 있습니다. 만약 금액이 부담스럽다면 동네 주민센터, 문화센터 등 학원보다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퀄리티가 낮지도 않습니다.
취미발레를 시작하기 어려운 이유 선입견 3가지를 포스팅 해봤습니다. 선입견으로 시작조차 못한다면 너무 아쉬운 발레입니다. 요즘은 성인발레가 대중화가 많이 되었지만 아직도 어려운 취미로 분리됩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서 발레가 시작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조금은 지워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