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한때 대통령의 집무 공간이었던 만큼, 일반인에게는 낯설고 멀게 느껴졌던 장소입니다. 하지만 개방 이후, 이제는 누구나 신청만 하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청와대 관람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신청 방법부터 주차, 동선과 소요시간, 주변 맛집까지 꼭 필요한 정보만 간추려 소개합니다.
청와대 관람 신청은 어디서? 절차는 간단해요
청와대 관람은 상시 개방 중이지만,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예약은 청와대 공식 누리집(opencheongwadae.kr)에서 진행되며, 디지털원패스 로그인 또는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1인부터 최대 10인까지 예약 가능하며, 4주 이내 날짜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체 관람은 별도 절차로 50인까지 가능하며, 안내된 양식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신청 완료 후에는 QR코드가 포함된 확인 문자를 받게 되며, 관람 당일 신분증과 함께 확인 문자 또는 메시지를 제시하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청와대 관람은 무료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입니다. 주말이나 연휴는 빠르게 마감되므로, 관람 희망일 기준으로 최대한 이른 시점에 예약을 권장합니다.
관람 코스와 소요 시간, 여유롭게 둘러보세요

청와대는 단순한 건물이 아닌 하나의 문화 복합 공간입니다.
자유 관람 방식으로 운영되며, 주요 관람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본관
- 영빈관
- 녹지원
- 상춘재
- 춘추관
- 헬기장
- 정원 및 조각공원
각 구역 간 거리가 있고, 일부는 경사가 있는 구간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 관람에는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여유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녹지원과 상춘재는 자연이 잘 보존된 공간으로 산책하기에도 좋으며, 사진을 남기기에도 훌륭한 장소입니다.
현장에는 자원봉사 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어 관람 중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개인 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는 모바일 해설 앱도 제공되니 이어폰을 챙기면 관람의 질이 높아집니다.
청와대 주차 정보,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어디일까?

청와대 내부에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인근 공영주차장 또는 민간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추천 주차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 경복궁 주차장: 시간당 3,000원, 청와대 입구까지 도보 약 15분
- 사직공원 공영주차장: 시간당 2,000원, 도보 약 12분
- 서울지방경찰청 공영주차장: 도보 약 18분, 상시 운영
주말에는 주변 도로가 혼잡하므로,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경복궁역 4번 출구이며, 출구에서 청와대 입구까지는 도보로 약 15분 거리입니다.
장애인 차량의 경우, 사전 협의 시 인근까지 제한적으로 접근이 허용됩니다.
관람 전후로 즐기기 좋은 주변 맛집은?
청와대 주변 서촌과 경복궁 일대에는 개성 있는 맛집이 많습니다.
관람 전후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기에 좋은 곳 3곳을 소개합니다.
잘빠진메밀 서촌본점은 100% 순메밀로 만든 막국수와 전통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인상적입니다. 막국수, 모둠전, 잘빠진 밥상 메뉴가 인기이며, 혼밥도 편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깔끔하면서도 감성적인 식사를 원한다면 준수방키친을 추천합니다. 한옥을 개조한 공간에서 바질새우피자, 청양페스토 파스타 같은 퓨전 이탈리안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서촌 특유의 분위기와 감성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조금 더 캐주얼한 분위기의 식당을 찾는다면 서촌계단집도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신선한 참소라, 갑오징어, 돌문어 안주가 인기이며, 저녁 시간대에는 해산물과 함께 간단히 술 한 잔을 곁들이기에도 좋은 공간입니다.
이 외에도 서촌 골목을 천천히 걸으며 카페나 작은 음식점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크니, 시간 여유가 있다면 코스로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별한 경험, 청와대 밤마실 행사도 확인해보세요
2025년에는 특별히 야간 개방 행사인 **‘청와대 밤마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5월 1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됩니다. 예약은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야간 조명이 밝혀진 청와대 본관과 정원은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낮 관람이 어렵거나 좀 더 특별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이 기회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청와대는 단순히 유명한 장소가 아니라,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가 살아 있는 공간입니다. 관람 준비를 철저히 하면 단순한 방문이 아닌 깊이 있는 체험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 여행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근처 맛집과 골목산책까지 함께 계획해보세요.